산림청, 국민 생활권 도시숲 확대…올해 유휴토지 등 활용 427곳 조성

산림청, 국민 생활권 도시숲 확대…올해 유휴토지 등 활용 427곳 조성

산림청이 기후완화 등을 위한 국민 생활권 도시숲 확대에 나선다.

산림청은 올해 도시 내 유휴토지 등을 활용해 도시숲 427곳을 새로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도시숲은 생활권 기후 문제를 해결할 '숲세권'으로 불리며 국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여름 한낮 평균기온을 3~7℃ 낮추고 1㏊당 미세먼지 등 168㎏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등 효과도 입증됐다.

산림청은 지난해 도시바람길숲 조성·관리 실무가이드를 발간 배포해 체계적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또 도시 숲 등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올바른 가로수 가지치기를 유도하는 등 도시 경관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다양한 유형의 도시숲을 5618곳에 조성했다.

앞으로 일상생활 속에 접근 가능한 도시숲 조성과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한 캠페인을 전해할 계획이다.

기업, 공공기관 등 ESG 경영과 연계한 도시숲 조성 협력으로 유휴부지 확보 등 참여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협력해 도시숲 3곳을 조성하고, 아름다운 도시숲 50곳을 선정해 방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2027년까지 WHO에서 권고하는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 15㎡를 달성할 것”이라며 “기업·공공기관 ESG 경영과 연계한 협력사업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