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쉬 카네사라자 클래리베이트 부사장 “IP강국 한국, 지식재산 혁신 지원”

바쉬 카네사라자 클래리베이트 기업전략 부문 부사장
바쉬 카네사라자 클래리베이트 기업전략 부문 부사장

“한국 기업은 우리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부터 LG화학, LG전자, 기아,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SDI가 이름을 올리며 지식재산권(IP) 리더로서 면모를 보였습니다. 하반기 IP 강국 한국에서 관련 혁신을 가속하고, 산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바쉬 카네사라자 클래리베이트 기업전략 부문 부사장은 “지난 60년간 자체 IP·혁신 연구 센터를 통해 지식재산 산업 경험에 벤치마크 기술과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녹여낸 결과를 글로벌 산업계에 지원해왔다”며 “그간 쌓아온 IP 산업 노하우를 통해 'K-IP' 혁신을 지원할 최적 파트너로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사는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이다. 클래리베이트는 지식, 연구 및 혁신 범위에 걸친 심층적인 지식을 보유했다. 글로벌 산업계에 데이터, 인사이트, 분석 및 워크플로우 솔루션과 통합해 제공하고 있다. 국내 지사를 통해 국내 산업계에 최적화한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회사를 소개한다면.

▲한마디로 '혁신 인텔리전스 제공 글로벌 기업'이다. 학계와 정부, 지식재산, 생명 과학 및 의료 분야에서 풍부한 데이터, 인사이트 및 분석, 워크플로우 솔루션 및 전문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식재산을 창출, 관리 및 보호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법률 회사와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가 갖춘 포괄적인 지식재산 데이터, 소프트웨어 및 전문 지식은 기업이 혁신을 주도하고 법률 회사가 실무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전 세계 기업, 대학 등 지식재산을 다루는 조직이 중요 IP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도록 돕는다. 100개 이상 국가 2만개 이상 조직, 세계 30개국 이상 특허청, 세계 100대 R&D 투자자의 90%, 글로벌 50대 로펌 94%가 우리와 함께한다.

-중요 시장으로 한국을 꼽았다.

▲우리가 발표한 리스트 순위에 한국 기업이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도 컸지만, 한국은 반도체 투자 급증과 IP 고도화를 통해 급격한 성장세를 구가했다. 지난 2022년 특허 출원 건수만 23만7000건, 상표출원 건수는 25만6000개 이상이다. 올해 한국 정부가 IP 관련 프로젝트에 할당한 금액도 9341억달러에 달한다. 하반기 제조강국인 한국 산업 리더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IP 모델 고도화에 주력한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 IP 전략 수립 등과 관련해 인사이트를 나누고 IP 부문에서 혁신을 위한 전략을 만들겠다.

-한국 IP 산업 조언한다면.

▲관련 전략을 톺아보면 방어 위주로 꾸려졌다는 점이 아쉽다. 한국은 강한 브랜드(기업)가 많음에도 특허 판매 부문 등 사업화 영역에서 약해 보인다. 관련 전략이 미비한 것 같다.

한국 기업이 이 부문에서 도약하려면, IP를 쥔 기업과 공공 부서가 리딩해야 한다. AI 시대 IP산업은 더욱 복잡해지고 효율화하기 어려워진다.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해야만, 지금과 같은 IP리더로서 위치를 지킬 수 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