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킹대회 WACON 출제 및 운영 다국적팀 'Super Guesser'는 미국 DiceGang, 한국 CodeRed, Odin(엔키화이트햇)과 연합팀 SuperDiceCode를 구성해 최근 열린 DEFCON CTF 32 예선에서 전체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고 8일 밝혔다.
본선은 올해 8월 8일부터 11일까지 라스베이거스의 사하라 호텔 LVCC(Las Vegas Convention Center West Hall에서 열린다.
김승현 Super Guesser 리더(팀장)는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시스템 해킹과 리버싱에 초점을 둔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며 “대회 시작 후 몇 시간 동안 순위 변동이 없을 정도로 난이도가 무척 높았다”고 설명했다.
김지섭 연합팀 CodeRed 팀장은 “문제 출제 수준을 살펴봐도 DEFCON 대회는 단순히 버그를 찾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들의 깊이 있는 분석 능력과 이를 기반으로 실제 공격 코드를 작성하는 실력을 요구하는 경연”이라고 말했다.
서명환 Odin 리더는 “올해 국제 정상급 해커들과 처음으로 연합플레이를 진행하며 문제 해결 과정에서 뜻깊은 기술 교류가 있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연합팀과 Odin팀 멤버들이 있었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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