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KIBA회장 이계우)는 우리나라 최초 국가산업단지인 G밸리(구로·가산 디지털단지) 및 한국의 산업단지 발족 60주년을 기념해 '2024 G밸리아트쇼'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구로구와 금천구에 조성된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는 과거 구로공단으로 현재는 G밸리라고 불린다. 60년(前) 한국수출산업공업단지로 출발한 G밸리는 한국의 산업단지 중 한 곳으로, 원래 논밭이 있던 곳에 1964년부터 조성됐다.
전국 산업단지 27개 경영자협의회를 대표하는 사단법인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KIBA)는 이를 기념하여 종합문화컨텐츠그룹 아람비와 손잡고 청년작가와 중견작가, IT와 아트를 결합해 MZ세대 문화 향유에 기여하고자 G밸리아트쇼를 준비했다.
첫번째 전시는 자유와 반항, 순수와 열정 등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청년 예술의 감성들을 순수 회화에 녹여 선보이는 '푸른 청춘의 외침'전으로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두번째 전시는 국내 유명 중견 작가들이 청년 작가를 발굴·육성하고자 작품 판매대금 일부를 기부해 청년 작가들의 전시 비용과 불우이웃을 지원하는 행사로 '아트밸리를 꿈꾸며'전이 열리며 기간은 6월 4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세번째 전시는 AI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작품들을 통해 디지털과 접목되는 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나볼 수 있는 'AI는 나의 친구'전으로 디지털의 메카인 G밸리에 매칭될 수 있는 전시로 6월 17일부터 28일까지 전시된다.
전시장소는 가산동 위치한 SK V1 센터 20층 아쿠아픽 본사 문화홀 및 2개의 긴 복도 양쪽의 대안 공간으로 총 198m 벽면을 활용한다. 아티스트 톡, 아티스트 스토리 영상, 아트테크 포럼 등 G밸리의 MZ세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일 꾸려진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토요일, 현충일도 오픈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계우 KIBA 회장은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와 산업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전국 산업단지가 단순한 기계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예술과 문화의 본산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그림과 다양한 아트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MZ세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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