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국민이 숲을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전국 치유의 숲에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치유의 숲은 산림을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2007년 경기 양평군 국립 산음치유의 숲을 시작으로 전국 50곳에 조성돼 있다.
산림치유 활동은 성인병을 유발하는 중성지방과 글루코스를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높이는 멜라토닌을 증가시킨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방암 수술 후 회복 단계에 있는 환자들이 산림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한 결과 암세포 대응 면역력 세포가 증가됐음이 확인됐다.
올해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전국 치유의 숲에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난임부부, 경증 치매환자, 재난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건강 출산 행복가정 캠프, 시니어 웰라이프 캠프, 국가재난 숲케어 캠프 등 특색있는 산림복지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별 운영기관 확인 및 참여 신청은 산림복지 통합플랫폼 '숲이랑'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바쁜 일상 속 도시를 벗어나 치유의 숲에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며 “잘 가꿔온 숲의 가치를 많은 분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
양승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