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매출 504억·영업익 265억…분기 최대 실적 경신

클래시스, 매출 504억·영업익 265억…분기 최대 실적 경신

클래시스가 올해 1분기 해외 소모품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클래시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04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전 분기 대비 7%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전 분기 대비 21%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52.6%로 전년 동기 대비 1.6%p, 전 분기 대비 6.0%p 상승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주요 국가에 추가로 설치한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에서 나오는 유상 소모품 주문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난 덕분”이라며 “소모품 매출 비중이 53% 수준으로 올라오면서 80%에 근접하는 매출총이익률을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급여, 연구개발비,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매출 대비 비중은 안정화되면서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라며 “올해 연간으로도 소모품 매출 비중 증가, 생산성 개선과 함께 적정 수준의 판관비율 유지로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1분기 소모품 전체 매출액은 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해외의 경우 집속초음파(HIFU)와 모노폴라 고주파(RF) 장비 관련 소모품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브라질과 태국에서의 HIFU 소모품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 브라질에서는 사상 최대 분기 소모품 매출이 기록했고, 태국향 1분기 소모품 매출액은 2023년 연간 수준에 근접했다. 국내에서는 슈링크 유니버스 시술 확대에 따라 유상 소모품 주문량이 지속해서 늘며 8개 분기 연속 성장했다.

클래시스는 지난 2월 말 태국, 4월 말 브라질에서 볼뉴머 론칭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볼뉴머와 관련된 과학적 입증자료(논문, 임상결과, 학술대회 등)도 계속 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도 획득했다. HIFU 장비 슈링크 유니버스(해외명 Ultraformer MPT)는 올해 초 스페인과 터키를 기점으로 유럽 시장 진출을 점차 확대하고 있고, 멕시코에서도 인허가를 획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HIFU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의 장비 설치 확대를 위한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브라질, 태국과 같이 볼뉴머의 진출 국가도 넓혀나가며 RF 시장 침투 확대와 HIFU·RF 콤비 시술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