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분기 매출 109억원, 영업손실 6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45억원보다 늘었다.
회사는 고금리 지속과 중동 전쟁 등 시장 부진에도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지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가와 연구개발(R&D) 투자 세액공제 관련 일회성 용역 수수료 비용 등 판관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실적 개선을 위해 북미와 유럽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북미 현지법인 판매 본격화로 1분기 북미 매출이 전년 대비 79% 증가한 만큼 올해 큰 폭의 성장을 예상했다. 유럽 매출은 하반기 이후 회복을 전망했다. 회사는 이달 중 유럽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신규 라인업과 솔루션 판매를 확대하고, 판매 채널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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