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는 김하정 수의대 교수팀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농식품과학기술융합형 연구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충북대가 주관하고, 전남대와 경상국립대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 컨소시엄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모두 57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 이 컨소시엄(공동연구책임자 김하정)은 각 대학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동물의료·정보통신기술(ICT) 융합과정을 신설해 그린바이오 신산업 창출 분야인 동물의료 디지털헬스케어 선도기술 개발과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특히 '라이프 로그(Life log)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노화, 퇴행성 및 환경요인에 의한 다양한 질환을 감별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을 확립하게 된다. 라이프 로그 데이터는 반려동물의 일상 데이터를 포괄적으로 수집, 분석해 질병을 예측하거나 치료하거나, 케어푸드 개발 등 반려동물 헬스케어에 활용된다.
공동연구팀은 전남대 생체재료개발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람과 반려동물의 라이프로그 빅데이터 플랫폼을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김종춘 수의대학장은 “이 사업을 통해 반려동물의 질환감별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반려동물 가족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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