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데이터베이스(DB)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를 출시했다.
DB에 AI 기능이 추가되면서 DB 트렌드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는 광범위한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사용 가능하다. 데이터베이스 AI 기능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앱 개발 가속화 등을 지원하는 오라클 AI 벡터 검색과 300개 이상 신기능도 제공한다.
AI 벡터 검색 기능은 고객의 문서, 이미지, 비정형 데이터 검색과 프라이빗 비즈니스 데이터 검색을 안전하게 결합한다. 데이터를 별도 장소로 이동하거나 복제하지 않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는 데이터가 저장된 장소에서 바로 AI 알고리즘을 실행한다. 오라클 DB 내에서 AI 알고리즘이 실시간 실행돼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제니 차이 스미스 오라클 부사장은 9일 “개발자, 애널리스트 등 모든 사용자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애플리케이션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내부 기밀 데이터가 외부로 노출될 위험은 없으며 직원 생산성을 더 높여줄 수 있는 기능들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오라클 AI 벡터 검색 기능은 개념적 콘텐츠를 기반으로 문서, 이미지, 관계형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다. 거대언어모델(LLM) 자연어 인터페이스로 프라이빗 비즈니스 데이터 쿼리를 지원한다. LLM이 더 정확하고 관련성 높은 결과를 생성할 수 있게 기여한다.
또 'JSON 관계형 통합' 기능은 앱 개발 가속화를 돕는다.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사용 방식과 관계형 DB의 데이터 저장 방식이 불일치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이다.
스미스 부사장은 “개발자는 수백개에 달하는 문서간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코딩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문서, 데이터에 변동 사항이 생기면 연동돼 있는 관계형 테이블을 통해 자동 업데이트가 되기 때문에 개발자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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