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디엠, 과기정통부 '첨단바이오분야 산업' 선도 기술 개발 사업 선정…5년간 95억 투입

김선미 티디엠 대표.
김선미 티디엠 대표.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는 회원사인 티디엠(대표 김선미)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주관하는 '2024년도 나노 및 소재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플랫폼형)' 사업에 선정돼 첨단바이오분야 산업기술 선도기반을 만들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나노 및 소재분야의 미래 신산업 창출과 주력산업 고도화를 견인할 글로벌 수준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연구기반 확충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한다. 티디엠은 기술자립 및 기술선도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플랫폼형에 선정돼 2028년까지 5년간 총 95억원 규모의 자금(사업전체 기준)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다각형 고속 전기방사 시스템을 이용한 생체유래 세포외기질ECM 나노섬유 기반 다중층 다기능성 매트/튜브형 치료소재를 제품화하는 기술을 개발'이다. 생체유래 ECM을 원료화하고 전기방사 기술을 적용하여 다중층 매트/튜브형 다기능성 바이오 제품화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북대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매트/튜브형 치료소재를 국산화 프로젝트다.

김선미 티디엠 대표는 “이번 사업 선정은 티디엠의 바이오분야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본 사업을 통해 기존에 추진중이던 바이오분야의 콜라겐 제품화 플랫폼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상용화를 추진하겠다”면서 “신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가는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근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회원사인 티디엠의 광응용 바이오분야 과제 선정은 국내 광융합 기업의 기술력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로 개발 제품의 상용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매출 증대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티디엠은 총 3500여 종에 이르는 의료 관련 제품을 생산해 현재 국내 골정관련 생체의료부품 및 의료기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파손된 뼈의지지 및 고정, 융합에 사용되는 골절합용 나사와 판 △대퇴골 및 경골 등의 장골 골절 치료에 사용되는 골수 내 고정 막대 등의 외상성 치료 제품 △척추 뼈 이식 및 척추 이탈, 만곡증 고정에 사용되는 추간체 고정재 등의 척추 관련 제품 △초음파를 활용한 골절부위 공융합 유도 및 통증 관리 제품 △ 인체뼈와 유사한 합성재료이식용 소재료 구성된 정형용 골대체재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