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지역별로 제기되는 산업·경제 등 현안 문제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과기부 주관 공모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원하는 '지역 자율형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3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27억 원을 올해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투입해 '전북 주력 이차전지 산업 인공지능(AI) 융합 디지털 혁신 실증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디지털 혁신 수요 발굴 리빙랩(Living Lab) 운영 △기술 협력 네트워크 구축 △수요 기반 산업 문제 해결 AI 시범 프로젝트 운영 등이다.
사업은 전북테크노파크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시행하며, 현재 모집 공고 중인 지역 소프트웨어 강소기업과 협력체를 구성해 함께할 예정이다.
도는 도내 이차전지 기업의 애로사항을 토대로 기업 수요 중심의 디지털 혁신 기술 지원을 위한 컨설팅과 인공지능 기술 실증 시범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프로젝트를 확대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와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단계별로는 올해 프로젝트 로드맵 기획 및 설계를 시작으로 내년 본격적인 개발과 실증을 거쳐 2026년 도내 이차전지 기업을 대상으로 플랫폼을 최적화하고 향후 타 산업으로도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택림 도 미래산업국장은 “지방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디지털 대전환이 필요한 만큼 지역의 디지털 생태계 육성과 이차전지 산업 등 제조 산업에 디지털 기술의 도입은 필수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요구하는 디지털 기술이 무엇인지 수시로 파악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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