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레이저와 광-음향 기술개발로 의료 자원 부족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광-의료 혁신 기술 국회 토론회'가 1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GIST 고등광기술연구소(APRI·소장 고도경 ), GIST초강력레이저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 (PAUL·센터장 김형택 ), 한국광학회 양전자전자분과(위원장 염동일 )가 공동 주최하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이 주관한다.
김형택 GIST PAUL 센터장이 '레이저 의료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직접 발제에 나선다. 김혜민 GIST APRI 선임연구원은 '광-음향 의료 진단 기술 현황 및 과제'를 발제한다 .
고도경 GIST APRI 소장은 토론자로 참여한다. 박우진 광주테크노파크 메디헬스케어 센터장 , 조경오 전남대 수의과대학 교수, 엄태중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이상훈 금오공과대학교 광시스템공학과 교수, 유재석 대구경북과학기술원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교수 등 전문가가 토론한다.
레이저는 안과 수술 등 의료 분야에 사용한다. 현재 초고속 레이저 기술의 의료 진단 분야 적용은 미진하다. 최신 융합형 펨토초 펄스 레이저 시스템을 이용하면 적외선뿐만 아니라 테라헤르쯔파 엑스선 등을 하나의 레이저 시스템으로 발생시킨다. 그 결과 다양한 파장과 특성을 가지는 다중빔 생성이 가능해져 다양한 의료기술에 적용할 수 있다.
광-음향 영상기술은 기존의 광학 영상과 초음파 영상 기법의 장점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의료융합영상기술이다. 실시간 인체 내부 영상을 제공하면서 인체 내부 조직의 이상 유무를 탐지한다. 다중빔 기술과 광-음향 기술을 접목하면 전신 의료영상, 조기 암 진단 등의 미래 의료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토론회 주관자인 민형배 의원은 “우리나라는 2025년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율이 20% 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만큼 의료 진단 혁신 기술개발 연구가 시급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백 년 넘게 서구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의료진단기기 시장에 대한민국이 주도적으로 진입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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