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안전 장비 착용 여부를 실시간 관리하는 유플리트의 '세이프유(SAFE U)' 솔루션이 산업 현장 사고를 크게 줄이면서 기업의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해법으로 떠올랐다. 중처법으로 안전관리 부담이 커진 기업이 세이프유를 도입해 안전모·안전벨트·안전턱끈 등 현장 핵심 안전요소를 강화하고 있다.
유플리트는 2022년 11월부터 세이프유를 도입한 대기업 A사의 작업 현장 안전 장비 사고가 지금까지 한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작업 특성상 고소 작업이 많은 A사는 작업자의 떨어짐과 낙하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세이프유를 도입했고 이후 500일 이상 무사고 기록을 이어왔다.
세이프유 스마트 안전 시스템은 작업 현장을 실시간 모니터링 해 작업자 안전 장비 착용 상태를 관리할 수 있다. 관리자는 위험 요소를 즉시 감지하고 작업자에게 알림을 보내 안전 장비 착용을 지시한다. 또한 화재, 추락, 충돌 등 위험 요소를 감지·경고하는 시스템으로 현장 안전도 강화한다.
유플리트는 세이프유 적용 현장에서 안전모와 안전고리 부정 체결 및 미착용을 방지, 고소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산업현장 재해로 인한 사망사고는 2013년 1090명에서 2023년 812명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떨어짐 사고는 286건으로 끼임(88건)·부딪힘(69) 등 다른 유형 대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세이프유는 국내 4대 그룹 계열사 작업 현장에서 적용 사례를 넓혀가고 있으며, 추가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아람코에서도 공식 도입을 위한 실증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사우디 현장에만 1500여개 이상의 세이프유 디바이스가이 운용되고 있다.
세이프유에 사용되는 센서는 모두 방진·방수 및 KC인증을 획득하였으며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간단한 설치와 경량화된 디자인으로 작업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유플리트 관계자는 “'세이프유'는 국내 산업 안전 솔루션으로 원활한 A/S 및 부품 공급이 가능하며, 1년간 무상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한다”며 “기업의 안전 관리와 효율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최적의 현장 사고 예방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