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울산시, 경상남북도가 협력해 원자력 인재를 양성한다
영남권 4개 시·도는 산업통상자원부 '2024년 제1차 에너지기술 개발사업' 공모에서 '지역 원자력산업 기반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사업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4개 시·도는 6년 동안 국비 170억원을 포함 총 221억원을 투입해 '지역 원자력산업 기반 에너지기술 공유대학'을 개설 운영하며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원자력 혁신을 선도할 고급 인력을 양성한다.
지자체-산업체-대학-연구기관 협업 체계를 구축해 지역 에너지산업 생태계 위기와 지역인재 감소, 단일 대학·학과의 전문인력 양성 한계를 극복한다.
공유대학 주관은 부산대, 참여 대학은 동의대(부산), UNIST(울산), 경상국립대·인제대(경남), POSTECH·한동대(경북)다.
공유대학은 초광역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별 우수 교과와 비교과를 공유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원자력 과목을 개발한다. 또 원자력 분야 설계·제작·운영·환경복원과 처분까지 원자력 전주기 교육과정을 구성 운영한다. 현장실습과 인턴십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 기술·현장 문제해결을 위한 문제중심학습(PBL) 수업 개설,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원자력기업 연계 활동을 강화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자체·산업체·지역대학·연구기관이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연계해 원자력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협력의 장”이라며 “지역과 대학의 역량 차이를 해소하고 특정 대학의 벽을 넘어 공동으로 원자력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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