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설탭, 비대면 과외 기반 에듀테크로 지역별 양극화 해소

[에듀플러스]설탭, 비대면 과외 기반 에듀테크로 지역별 양극화 해소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지역별 학습 격차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학습 에듀테크가 떠오르고 있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지난 3월 발표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7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2000억원이 늘었다. 3년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이다.

전국 사교육비 지출은 더욱 늘어났지만 지역별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지난해 읍·면 지역 전체 학생의 평균 사교육비는 28만2000원으로 서울(62만8000원)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제로 서울 사교육비는 2년 사이 9만9000원 늘어났지만 같은 기간 읍·면 지역 사교육비는 3만4000원 증가에 그치는 등 격차가 점차 커졌다.

지역별 교육 양극화가 계속되자 설탭은 비대면 과외 기반의 에듀테크 교육 서비스를 시작했다. 설탭은 명문대 출신 선생님과 학생을 연결하는 비대면 과외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학생들의 진로 다양성을 고려해 SKY 출신 이외에도 카이스트와 포항공대, 의대, 수의대 등 누적 1만명이 넘는 튜터풀을 확보한 설탭은 철저히 개인화된 교육을 지향한다.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 성향에 맞는 최적의 튜터를 매칭해주고, 자체 보유한 콘텐츠를 통해 개별 학습 성취도에 알맞은 학습을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학생들이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도 고품질의 맞춤형 과외를 수강할 수 있어 지역별 학습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설탭을 운영하고 있는 오누이(onuii)에 따르면 설탭을 이용하는 전체 학생 중 40%가 넘는 학생이 비수도권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특히 수강생 10명 중 6명 이상이 별도의 학원이나 대면 과외 등 다른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설탭만을 이용해 학습에 매진할 정도로 학생들의 의존도가 높다.

[에듀플러스]설탭, 비대면 과외 기반 에듀테크로 지역별 양극화 해소

낮은 과외비로 저소득층 학생들도 수강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설탭의 경우 대면 과외와 비슷한 퀄리티의 일대일 비대면 과외를 제공하면서도 대면 과외의 절반 수준인 20만원대의 수강료를 내고도 이용할 수 있다.

설탭 관계자는 “현재 교육의 인프라 격차로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양질의 교육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며 “교육격차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공간적 한계를 뛰어넘는 비대면 교육 활성화를 통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