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초·중학생의 소프트웨어(SW)사고력 증진을 위해 처음 시작한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SWTO)가 올해 제10회를 맞았다. 국내 유일 SW사고력 경진대회로 자리매김한 SWTO는 6월 1일 서울을 비롯해 부산·대구·광주·대전·전주·춘천·원주·제주 등 9개 도시에서 제10회 대회를 동시 개최한다. 지역별·개최기관별로 총 10회에 걸쳐 제10회 SWTO를 미리 만나본다. 제10회 SWTO 신청은 이티에듀 껌이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대상에 과기정통부장관상 수상, 참여자 전원 디지털배지 발급
제10회 SWTO는 다양한 기관이 함께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개최기관으로 서울교대를 비롯한 지역별 우수 SW중심대학과 함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한소협), 전자신문이 참여한다. 한소협은 우리나라 SW분야 대표 협단체로 SW인재양성에 힘써왔다. SWTO도 이러한 맥락에서 개최에 참여한다.
한소협의 초·중·고 대상 SW인재양성 프로그램은 SWTO 외 다양하다. 정보기술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함께 고등학생이 참여하는 '소프트웨어 퓨처&드림 챌린지'도 진행한다. SW개발 공모전으로 미래 SW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SW산업 인력난 해소, 디지털전환 지원 및 재직인력 역량강화 사업도 실시한다.
신입인력 양성을 위해 기업과 협약을 체결, 맞춤형 교육과 채용 연계 교육을 추진한다. SW산업 및 협회 회원사의 인력난을 해소한다. 재직자 역량강화 훈련도 진행한다. 재직자의 SW직무역량, 신기술 분야 교육을 지원한다. 국내외 빅테그 기업 연계 교육도 운영한다. 한소협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최우수 공동훈련센터, 과기정통부 채용연계형 SW인재양성사업 최우수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조준희 한소협 회장은 “SW인재는 모든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 인력”이라며 “미래 SW인재 양성을 위해 SWTO 개최기관으로 적극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어 “SWTO로 학생들이 SW사고력을 기르고, SW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자신문은 국내 최초로 SW교육면을 신설, 관련 기사를 게재하는 등 초·중·고 학생의 SW사고력 증진에 기여했다. 2016년도부터 무료 SW교육을 실시하고, 국내 최초로 SW사고력 경진대회 SWTO를 개최했다. 2018년 12월 설립된 교육법인 이티에듀가 2019년부터 SWTO 주관을 맡고 있다.
제10회 SWTO 참가학생 전원에게 디지털 배지도 발급한다. 디지털 배지 발행은 아시아 최초로 1EdTech의 국제표준 오픈배지 인증을 획득한 레코스가 담당한다. SWTO 참가 학생은 레코스 플랫폼으로 기술·지식·경험·역량을 시각화 한 배지를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은 메일로 받은 링크를 클릭해 개인 배지 지갑계정을 무료로 생성할 수 있다. 수상학생에게는 상격별 배지를 추가 제공한다.
레코스는 서울시교육청 등 250개 기관, 185개 대학, 직업계고 등에 국제 표준 디지털 배지를 제공한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점유율 1위다. 레코스가 발행하는 오픈 배지는 블록체인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노원석 레코스 대표는 “지갑계정을 통해 다양한 배지를 영구 보관하고, 소셜미디어 공유도 가능하다”며 “향후 진학과 취업에 학생들의 역량을 입증하는 증명서로도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하면서 대상 상격이 장관상으로 격상했다. 초3~4, 초5~6, 중1~3 등 3개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상 명의의 상이 수여된다. 인재양성 전담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전국 SW중심대학의 협의체인 SW중심대학협의회도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제10회 SWTO 개최·후원·주관기관은 총 20개에 이른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