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청주시와 함께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을 주관기관으로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026년까지 국비 63억, 지방비 27억 등 9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오창을 CAB(Cloud, AI, Big-data&Block-chain) 기반 국가 디지털 혁신의 중심, 제2의 판교로 육성하기 위한 3대 분야 9개 전략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 사업으로 △디지털 혁신 앵커시설 구축 △디지털 수요·공급기업간 온·오프라인 통합형 공유플랫폼 구축 △충북 특화산업과 디지털 산업의 융합·협업을 위한 디지털 클러스터 협의체 운영 △지역 내 산·학·연 R&BD 협력과제 등을 우선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자체 인터넷데이터센터(충북IDC)를 보유하고 있어 지역 내 기업들의 클라우드-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중점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충북IDX협업지원센터, SW품질역량센터, 메타버스지원센터, 블록체인진흥센터 등 과학기술 인프라를 집적화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앵커기업 육성 및 유치 △수요 맞춤형 디지털 전문인재 양성 △디지털 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협력 △디지털 창업 생태계 조성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등과 연계한 대규모 디지털 R&D 프로젝트 사업 기획 등도 추진해 지역 내 디지털 수요·공급기업, 우수인재, 관련 산·학·연이 함께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김명규 도 경제부지사는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오창의 디지털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인정 받았다”며 “충북이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수도권 중심의 디지털 발전축을 지역 중심으로 대전환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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