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13일 광명시 창업지원센터에서 '광명시 ESG 친화형 스타트업 육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된 18개 창업 팀과 약정을 체결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친화형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초기 기업의 ESG 경영 대응능력 및 경영체계 마련 등을 지원하는 광명시 특화사업이다.
광명시는 공모에 지원한 32개 창업 팀을 대상으로 총 20시간의 사전교육과 상호평가를 진행한 데 이어 대면 평가를 통해 ESG 이해도, 준비 현황, 사업 구체성 및 실현 가능성, 기업가 역량 및 자질 등을 평가해 최종 18개 팀을 선발했다.
광명시는 △종이팩을 재활용한 재생펄프 방향제 및 인테리어 소품 제조 △탄소 배출량과 폐기물 저감을 위한 친환경 홍보물 제작 △못난이·낙과 과일을 활용한 푸드 업사이클링 식품 제조 등 이번에 선발된 팀들이 ESG 실천을 반영한 우수한 사업 모델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18개 팀에는 연간 최대 2500만원 사업화 자금과 ESG 수준 진단 및 컨설팅, 공유사무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스타트업 육성 사업뿐 아니라 스타트업 ESG포럼, ESG창업스쿨, 창업오디션 등 ESG경영을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왔다”며 “스타트업이 생존하기 어려운 국내외적 상황 속에서 ESG 공시를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광명시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창업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꾸준히 펼쳐오면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총 143개팀에 38억원을 지원했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