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제4대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장에 연임됐다.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는 13일 광명무역센터에서 2024년 상반기 정기총회를 열고 현 협의회장인 박승원 광명시장 연임을 결정했다. 협의회 부회장은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감사는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각각 연임됐다.
협의회는 지방정부가 연대해 시민과 함께하는 자치분권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6년 1월 설립됐으며, 광명시를 비롯해 전국 23개 지방정부가 회원 도시로 참여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대한민국을 나눠 지역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이 모여 대한민국이 되는 것”이라며 “주민의 삶과 밀착된 지방정부에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주민 행복을 이뤄 내는 것이 자치분권의 기본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소멸이 익숙해진 지방시대의 지방자치 실현은 어느 때보다 절실한 과제”라며 “여야 구분 없이 전국 지방정부가 함께 결속력 있게 연대해 지방경쟁력을 강화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하는 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회원 도시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총회는 박경귀 아산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장상길 포항 부시장, 신종우 은평구 부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 창립 이후 주요 추진 성과, 2024년 주요 사업계획과 2023년 결산 및 감사결과, 협의회 조직강화 방안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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