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서버 전문기업 케이티엔에프(이하 KTNF)가 고유 기술 및 영업비밀 보호, ESG 및 환경 관련 자문 등 법률 부문에서의 대응력을 강화했다.
KTNF는 지난 9일 법무법인 대륜과 기술보호 및 성장을 위한 원스톱 법률자문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TNF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보호 및 인증, 영업비밀 보호 등과 함께 ESG 및 환경 관련 자문 등 전반적인 법률자문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대륜은 기업 내부 인사·노무·세무 관련 자문 및 법률적 분쟁 해소를 위한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KTNF는 2001년 창립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x86 서버, 보안 서버, AI·빅데이터 서버, 엣지 서버, ODM 서버 등 다양한 국산 서버를 전문적으로 개발·제조하는 국내 기업이다. 연간 10만대를 제조할 수 있는 클린룸 제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기술력을 통해 정부의 서버 개발 과제를 총괄하는 등 국내 컴퓨팅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KTNF는 대륜과의 MOU를 통해 서버 시장에서의 국내 입지 강화와 해외 진출 확장 등을 위한 계약 및 리스크 검토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륜은 최근 특허법원 판사 출신 변호사, 금융·AI 관련 기업 출신 변호사를 대거 영입하면서 기업 법무그룹·지식재산권 그룹을 확대 개편하고, IT 기업들의 지식재산권(IP) 보호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중연 KTNF 대표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코어리지(Coreridge) 서버는 각종 글로벌 인증 획득과 정부 혁신제품 지정으로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서버 시장 세계 최고를 지향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라며 “대륜은 일반 기업 자문뿐만 아니라 지식 재산권, 국제소송, 금융 등 다분야 전문가가 포진해 지속적인 원스톱 법률서비스를 제공받기에 최적의 로펌”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국일 대륜 대표는 “대륜은 각 분야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3~20인의 전담팀을 이뤄 IT 등 기술 관련 기업 자문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 의뢰인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라며 “경쟁력있는 국내 기업 대표인 KTNF의 해외 진출 및 업무 수행 중 발생하는 각종 법률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가장 가까이에서 조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