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플랫폼' 서비스 시범 운용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시청에서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플랫폼 시범사업' 출범식을 갖고,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금융, 민간, 공공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디지털 공공플랫폼이다. 제공 서비스는 동백전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제공하는 주요 공공서비스는 △디지털 시민증 발급(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확인) △정책자금지원(다자녀교육지원포인트, 청년만원문화패스) △15분도시 생활권맵(지도로 개인 생활권 주변 공공시설과 이벤트 정보 제공) △15분도시 공유공동체(부산 테마뉴스, 공공시설 안내·예약, 시민 소통게시판) 등이다.
'정책자금지원'은 정책자금 신청에서 사용까지 전체를 모바일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자녀 가정에 지급하는 '다자녀교육지원포인트'(2자녀 30만원, 3자녀 이상 50만원)와 부산 거주 청년에게 1만원으로 최대 11만원 문화 공연 관람 혜택을 제공하는 '청년만원문화패스'를 이용할 수 있고, 각각 5월 20일, 7월 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15분도시 생활권맵'은 부산시를 62개 생활권역으로 구분하고 지도를 기반으로 생활권 공공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인근 공공시설 교육·강좌 등을 간편하게 예약하고, 공동체 간 자유로운 소통 및 의견도 제시할 수 있다.
부산시는 시범 서비스 효과를 검증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적격성 조사를 거쳐 올해 본사업은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사업(수익형 사업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블록체인을 비롯한 혁신 기술로 시민의 일상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며 “올해 정식으로 출시할 '통합 시민플랫폼'은 부산만의 차별화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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