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영이 파격적인 짠내 설정과 특유의 러블리감을 버무린 '김홍도' 캐릭터로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에서는 '21세기 무수리' 급의 김홍도(이유영 분)의 '짠내' 현실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직속 상사와 셀럽에게 치이면서도 비밀연애 중인 남자친구와 디자이너로서의 꿈 하나로 씩씩하게 이겨내는 홍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또한 남자친구의 양다리 연애 이후의 충격과 함께, 우연히 만난 윤복(김명수 분)의 꽃선물을 마주하는 홍도의 반전 상황은 독특한 설렘의 서막을 짐작케 하며 시청자들을 집중시켰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이유영의 연기 또한 새롭게 조명됐다. 특히 첫 로코연기를 소화하는 이유영표 '짠내러블리' 면모는 기존 필모그래피에서 찾아볼 수 없는 현실유쾌 감각으로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이유영은 제작발표회 토크를 통해 “코미디는 처음 해보는 장르라 너무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함부로 대해줘'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김명수 분)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이유영 분)의 무척 예의 바른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10분 KBS2에서 방송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