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최근 1년간 중앙부처 각종 공모사업 선정 등 바이오 분야 국비 870억 원을 신규로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최근 '대형장비 활용 신약디자인 플랫폼 구축' 사업 및 '그린바이오 파운드리 구축' 사업 등 관련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됐다.
시는 우선 지난해 2월 농식품부 그린바이오 6대 유망분야 동물용의약품 거점으로 지정되며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 거점조성사업에 국비 75억 원을 확보했다.
9월에는 과기정통부 혁신연구센터(IRC) 공모사업에서 첨단바이오 분야에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488억 원을 확보했다.
또 지난달에는 과기정통부 '대형장비 활용 신약 디자인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53억 원을 확보, 미래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농식품부 '그린 바이오파운드리 시스템 구축'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국비 50억원으로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내에 그린바이오 산업 유망기업 및 기관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구축에 나선다.
특히 시는 지난 2022년 공모 선정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사업(국비 162억 원)'으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벤처창업 혁신 거점시설을 구축중이다. 내년 조성 완료를 목표로 올해 착공한다.
올해 설계를 시작하는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건립사업(국비 150억 원)'은 오는 2027년을 목표로 해양바이오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선제적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다양한 추진 동력을 토대로 철강도시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와 포스텍 의과대학을 반드시 신설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