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선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민관협의회 발족

조선·기자재·설계, 연구·금융·유관기관 등 16개
조선업 현안 대응, 초격차 기술개발 지원, 생태계 고도화

부산 조선산업 상생발전 민관협의회 발족식에서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참여 기관 및 기업 대표들이 조선업 상생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부산 조선산업 상생발전 민관협의회 발족식에서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참여 기관 및 기업 대표들이 조선업 상생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부산 조선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민관협의회가 16일 부산시청에서 발족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민관협의회는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HJ중공업,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한국선급, 부산은행, 대선조선, 선보공업, 파나시아, 삼성중공업 부산R&D센터,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 해양금융종합센터 등 16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부산시는 지난 2월 부산 조선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선산업 위기 극복 및 차세대 기술 선도 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2030년까지 1조3694억원을 투입해 조선산업 현장 위기 극복 지원, 차세대 초격차 기술 확보, 조선산업 생태계 고도화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출범한 민관협의회는 부산 조선산업 현안 대응, 초격차 기술 개발 지원, 생태계 고도화를 목표로 부산 조선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시 정책 이행상황 등을 점검한다.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중소 조선·설계, 조선기자재, 정책자문 3개 분과를 운영한다.

김광회 부시장은 “민관협의회 운영을 통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글로벌 조선 분야 현안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경쟁국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조선 업계 간 상생 협력으로 조선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