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6일 대구 달성군 테크노순환로 356에서 중소기업의 전파 시험과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대구' 개소식을 열었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지난해 3월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운영'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올해까지 총 105억원(국비 52억원, 시비 31억원, 민자 22억원)을 투입,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대구'는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대지 1만2000㎡, 연면적 1500㎡(1층) 규모로 대형 전자파 차폐실(20×30×11m)과 고성능 전파 시험 및 측정 장비를 갖췄다. 자율주행차, 로봇 및 드론, 사물인터넷(IoT) 기기, 무선 충전기기 등 전파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전자파 특성 시험과 분석 등을 할 수 있다.
특히 전자파 차폐실 내에 강한 바람을 만들어 내는 내풍 시험기와 움직임을 실시간 감지하는 모션 캡처 시스템을 함께 구축했다. 실제 환경과 유사한 전파 시험 환경을 제공해 제품에 대한 다양한 시험과 기업 맞춤형 기술 지원이 가능하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를 이용하려면 '전파플레이그라운드-대구'에 이용 신청하면 일정 및 시험 내용 적정성 검토 후 지원받을 수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