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재무실적을 공개했다.
야놀자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4년 1분기 연결 매출 19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 1499억원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전년 동기 대비 697% 성장한 31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95억원 대비 244억 원 증가한 149억 원을 달성했다.
1분기 호실적은 야놀자 플랫폼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 인터파크트리플의 2분기 연속 흑자, 클라우드 부문의 높은 수익성과 매출 신장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확장에 따른 해외사업의 급격한 성장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야놀자 플랫폼 부문은 86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203억원,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꾸준한 신장세를 보였다. 해외여행 서비스 고도화로 여가 경험을 지속 확대해 국내여행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701억원, 조정 EBITDA는 55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을 기록했다. 항공 서비스 고도화 및 항공·숙소 결합 혜택을 기반으로 여행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달성한 결과로 분석된다.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한 매출액 44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솔루션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높은 수익률로 전년 동기대비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29.8억원에서 73억원으로 102억원 개선됐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39.7억원에서 50억원으로 90억원 가까이 증가하는 등 3분기 연속 흑자를 지속했다. 지난 1분기 글로벌 사업매출(해외 계열법인 실적 기준)은 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이상 성장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 여행, 클라우드 솔루션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며 성장을 지속했다”면서 “글로벌 여행 데이터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