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글로벌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제도 신규 도입…첫 사례로 태국과 연구원 교류 착수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가 글로벌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제도를 신규 도입, 의료산업 국제교류를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는 케이메디허브와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연구기관에 연구분야별 전담연구원을 매칭, 국제교류를 확대하는 제도다.

이번 제도로 양국간 의료기술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를 활성화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케이메디허브가 글로벌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제도를 운영해 태국과 신약개발 체외독성평가분야 국제교류 활성화에 나선다. 카셈니티초크 요시타 연구원(왼쪽)과 이시온 연구원.
케이메디허브가 글로벌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제도를 운영해 태국과 신약개발 체외독성평가분야 국제교류 활성화에 나선다. 카셈니티초크 요시타 연구원(왼쪽)과 이시온 연구원.

글로벌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제도 첫 사례는 태국과의 신약개발 체외독성평가분야 국제교류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태국 탐마삿대학교와 이달부터 약 3개월간 연구원을 파견해 교육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케이메디허브는 성공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글로벌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로 신약개발지원센터 안전성평가팀 이시온 연구원을 위촉, 체외독성평가분야 일대일 교육연수를 지원한다.

교육은 안전성 약리시험의 필수시험 중 중추신경계 및 심혈관계 독성평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시험 약물에 노출 시 뇌세포의 생존성 및 심장 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실험의 수행역량 증진이 목표다.

케이메디허브는 지난 4월부터 태국 탐마삿대학교와 바이오센서 및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연구를 추진해 왔다. 6월 열리는 'KOAMEX 2024'에서는 동아시아 특별 세미나를 공동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양진영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양국간 신약개발 연구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연구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 의료산업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