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데스크톱가상화(VDI) 시장 윈백(자사 제품으로 교체) 경쟁이 가열되고 가운데 나무기술이 VM웨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다.
19일 나무기술 관계자는 “브로드컴이 VM웨어를 인수한 후 가격인상과 정책 변화로 대기업·중견·공공기관 현장에서는 탈(脫) VM웨어 현상이 가속되며 대안 찾기에 분주하다”면서 “'VM웨어의 대안은 나무기술'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윈백 전략을 다각도로 구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무기술은 서버 가상화와 VDI 시장 확대를 위해 VDI 통합관리솔루션인 NCC와 시트릭스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한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그룹은 시트릭스 포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트릭스 유니버셜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시트릭스 플랫폼 등 세 가지 라이선스를 제공한다. VM웨어를 사용하는 고객사가 시트릭스 라이선스 3년 전환 구매 시 1년 가격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글로벌 대기업과 여러 중견기업 등 VM웨어를 사용하는 고객 중 상당수 기업이 견적, 제품검증(PoC) 요청을 해 긍정적 검토가 진행된다”면서 “빠르면 2분기나 하반기에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무기술은 VDI 기반 디지털 전환에 전문성과 강점을 보유했다.
회사는 2001년 창업부터 현재까지 금융·공공·제조 등 전 산업 영역에 걸쳐 800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VD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지원했다.
특히 국내 VDI 시장에서 자사 솔루션인 NCC와 시트릭스를 결합해 수만 명 이상 대규모 재택근무 솔루션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한 국내 최대 규모 구축사례를 보유했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시트릭스 솔루션으로 VDI 시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 레퍼런스와 금융권 최대 구축 경험을 보유했다”면서 “높은 기술력과 비용 효율성, 커스터마이징을 인정받는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시트릭스와 뉴타닉스 협력을 통한 VDI 시장 확대와 데스크톱 가상화에 최적화된 통합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기술을 고도화시켜 최적의 가상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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