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사람처럼 그림을 그리고 소설을 쓴다는 게 신기해요.”
“내가 직접 AI로 디지털 교과서를 만든다니 너무 재미 있을 것 같아요.”
18일 동국대에서 열린 '제11회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와 함께하는 꿈찾기 캠프' 1일차에 참가한 초등학생의 말이다. 학생들은 AI 개념과 역할을 배우고, 챗GPT 등을 활용한 원리 등을 배웠다. 오는 25일 열리는 2일차에는 AI로 만드는 디지털 교과서를 만드는 체험 교육에 참여한다.
국내 대표 초·중학생 진로 교육 프로그램인 제11회 미래와소프트웨어 꿈찾기 캠프가 18·25일 양일간 동국대에서 열린다.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 전자신문사, 동국대 SW교육원이 개최하고 이티에듀, 큰나무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한다. 이번 캠프에는 초·중학생 200명이 참여했다.
이상현 KCC정보통신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AI가 사람과 동일한 반응속도로 대화할 정도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SW와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사람이 미래 핵심인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꿈찾기 캠프를 통해 SW와 AI를 배우고 체험해 미래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추현진 미래진로연구소 대표는 '행복한 미래진로 AI를 내꿈과 연결시켜봐' 주제로 진로 특강을 했다. 추 대표는 강연을 통해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미래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갖춰야 할 핵심적 사항을 설명했다. 특강 이후에는 동국대 캠퍼스 투어와 점심 식사를 했다.
오후에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구분, 반을 나눠 본격적인 AI 이론 교육과 실습을 진행했다. 전산실습실에서 학생들은 AI 원리와 AI가 디자인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전문강사로부터 배웠다. 학생들은 컴퓨터로 챗GPT를 활용한 실습도 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그동안 뉴스에서만 봤던 AI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알게돼 좋았다”며 “특히 다음주에 하게 될 실습 프로젝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업에 참여한 강사는 “학생들이 AI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질문도 많고 캠프에 참여하는 열의도 높다”고 전했다.
제11회 꿈찾기 캠프 2일차에는 팀을 구성해 AI 기반 디지털교과서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팀별 발표를 한다. 마지막으로 최준형 다온컴퍼니 대표의 'AI 시대의 미래 교육' 주제로 학부모 특강이 이뤄진다. 2일차까지 참여한 학생에게는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 이사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