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16일 뉴욕에서 한국 금융산업과 금융중심지를 알리는 투자유치전을 진행했다.
이번 뉴욕 투자유치전은 금융감독원이 주최해 금융감독원, 부산국제금융진흥원, 한국거래소, 한국투자공사, 금융권회사 등이 참여했다.
서울시를 대표해 참석한 강철원 정무부시장은 뉴욕 투자유치 현장에서 '글로벌 혁신 경제허브, 서울'을 소개했다.
그는 오전 개회식 연설을 통해 “서울은 경제와 문화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도시”라며 “인구 1000만의 메가시티인 서울은 매력적인 소비 시장과 유능한 인적 자본을 보유한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칼라일그룹,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자산운용사와 해외 투자자 및 주뉴욕총영사관 관계자 등 총 300명이 자리했다.
시는 현장에 참석한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면담을 통해 서울의 외국인투자전담기구 '인베스트서울'을 소개, 서울의 투자 환경을 홍보했다.
이외에도 서울국제금융오피스 등 해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소개하며 해외 금융기관 유치 활동을 펼쳤다.
한편 시는 이번 뉴욕 투자유치전에 앞서 지난 14일 워싱턴 DC에서 유르겐 보겔 세계은행 부총재를 만났다. 양 기관은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서울의 정책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기 위한 노력을 공유했다.
강 정무부시장은 “서울시는 한국 금융산업의 대외적 위상을 높이고, 금융중심지로서의 강점을 알리는 동시에 글로벌 리더 도시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세계 5위의 금융중심지로서 도약하기 위한 입지를 다지고, 글로벌 선진도시로의 책임과 역할을 통해 개발도상국 도시와 동행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다지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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