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중소기업 제조 현장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함께 협력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해 기초 단계 사업량을 전년도 5개사에서 20개사로 대폭 늘렸다. 전남도와 삼성전자가 각각 사업비의 30%씩 기업당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한다. 기업 자부담(40%)을 포함하면 총 사업비는 최대 1억원이다.
삼성 현직 제조 전문가 3명이 지원 기업에 8~10주간 상주 근무하며, 과제 발굴부터 실행까지 제조 혁신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한다.
품질, 생산성, 물류, 환경 등 분야별 제조 현장 혁신활동을 위해 5세대(5G),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및 그와 연동된 자동화장비, 제어기, 센서 등을 지원한다. 삼성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 개척, 교육, 유지보수, 중소기업 자체 역량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지속가능경영(ESG) 지원, 고도화 도약 컨설팅까지 일회성 지원이 아닌 종합 육성프로그램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지원사업은 22일 전남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5월 안에 전남도와 중소기업중앙회 사업공고를 통해 진행한다.
위광환 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스마트공장은 기업의 생산, 영업 등 전반에 관한 정보를 디지털화해 경쟁력을 높이는 필수요소”라며 “정보통신기술(ICT)과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융합해 디지털 제조 혁신을 이루도록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제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까지 고도화 단계 158개사, 기초단계 768개사 등 총 926개 사에 스마트공장을 보급·지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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