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가 20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4 경기지역 정부·기업 자동차 협력사 안전보건포럼(자동차 안전보건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자동차 산업에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보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소통의 장이다.
행사에는 강운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 본부장, 조태현 현대차 연구개발안전환경실장, 이효범 기아 화성안전시설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을 중심으로 포럼을 기획했다. 추진단은 범국민적 안전문화 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산업현장과 일상생활 속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출범했다. 총 34개의 정부·지자체·민간단체로 구성됐다. 기아는 지난해 현대차는 올해부터 경기지역 안전문화실천추진단에 합류했다.
현대차·기아는 포럼에서 경기지역 자동차 산업 협력사 한층 높은 역량 확보를 위해 안전보건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전문기관 컨설팅과 보호물품 제공 등 실질적 지원과 함께 각사별 공사안전 담당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개설하기로 했다. 또 각종 법정서류 준비와 공사현장 점검을 합동으로 진행하며 안전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제공하는 '산업안전대진단'을 협력사가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이나 규모가 비교적 작은 협력사는 제도에 대한 정보 습득과 역량 강화에 어려움이 있다”며 “자동차 산업별 주체들이 자율적으로 안전보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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