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원장 오익현)는 중앙아시아 신재생에너지 시장 개척을 위해 키르기즈 공화국 에너지부, 키르기즈인더스트리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나주 에너지밸리 혁신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지역혁신클러스터사업 및 서울대 IEPP 연계한 개도국 에너지 전문가 초빙 석·박사 양성프로그램 추진 결과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에너지밸리 육성의 중추기관으로 지역 에너지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키르기스 공화국은 전력의 90% 이상을 수력발전에 의존하나, 기후변화 및 노후시설로 전력수급에 애로가 있다. 소수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키르기스 공화국 업무협약은 키르기즈 공화국 에너지부, 전남테크노파크, 렉스이노베이션 3자간 진행했다. 렉스이노베이션(대표 임정민)은 소수력발전 전문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중심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가상발전시스템(VPP)등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키르기즈인더스트리(회장 자라슐)와 전남테크노파크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키르기즈인더스트리는 키르기즈 공화국이 100% 지분출자한 공기업으로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을 육성하는 기관이다. 향후 에너지밸리 기업의 키르기즈공화국 진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 기업의 키르기즈 공화국 에너지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본사업 추진의 속도를 높인다. 해외 에너지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에너지밸리 10여개 기업도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익현 원장은 “에너지밸리의 혁신자원을 활용해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개척의 첨병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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