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아방 조하리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지사와 면담을 갖고, 수소,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등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라왁주는 우리 기업과 다수의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면담은 조하리 주지사가 우리 기업을 만나 사라왁주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목적으로 방한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호현 실장은 삼성E&A, 석유공사 등 우리 기업들이 사라왁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천연자원을 활용해 청정암모니아, 메탄올 등을 생산하기 위해 추진 검토 중인 '사라왁 뉴에너지 허브'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시작될 수 있도록 사라왁주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롯데케미칼 등 우리 기업이 사라왁주에서 추진 중인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라왁주가 각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고, 한-사라왁주간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이 지속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 실장은 또 국내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사라왁주로 이송·저장하는 셰퍼드 프로젝트 사업 진행 상황에 맞춰 '이산화탄소 국가 간 이송·저장 협약' 논의를 시작할 것도 당부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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