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의 일본법인 에버재팬이 일본 대흥전자통신주식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업별 맞춤형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디에버 플렉스'를 출시한다.
대흥전자통신주식회사는 1953년에 설립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일본 내 16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다. 일본 2만개 이상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개발하며, 시스템 설계, 구축, 운영 등 전 영역에서 고객사를 지원하고 있다.
디에버 플렉스는 영림원소프트랩의 ERP 솔루션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솔루션 출시와 동시에 일본내 광 반도체 소재 생산 기업과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정부는 저성장을 극복하고 생산설비 노후화, 기술 투자 부진 등을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전환(DX) 정책에 적극적이다. 그러나 일본 중소기업은 분산된 업무 시스템과 불투명한 정보 시스템으로 DX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디에버 플렉스가 DX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다수 일본 기업들에게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에버 플렉스는 IT 시스템과 기업 내 업무 프로세스를 연동해 데이터 통합 관리, 신속한 의사결정 환경 조성, 타 시스템과 용이한 제휴 등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대폭 개선해준다. 실시간 데이터 공유와 단기간에 ERP 솔루션을 구축할 수도 있다.
대흥전자통신은 디에버 플렉스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고객 기업 활동까지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또 대흥전자통신주식회사는 에버재팬과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전략적 자본 제휴의 일환으로 에버재팬 발행 주식 10%를 인수했다. 단순 리셀러 역할을 넘어 동반 성장을 꾀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상생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일본 정부의 주도 하에 기업 디지털 전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미비한 IT 인프라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며 “대흥전자통신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업종별 최적화 ERP 솔루션인 디에버 플렉스를 신속하게 공급하고 이를 시작으로 일본 디지털 대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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