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손서정이 팬트리 '백 투 더 라디오'와 함께 한국의 판소리와 서양의 포크를 잇는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 속 음악열정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팟빵, 애플 팟캐스트 등을 통해 공개된 팬트리 오리지널 '백 투 더 라디오' 4회는 싱어송라이터 손서정과 함께 얼터너티브 뮤직에 대한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방송에서는 판소리를 배웠지만 얼터너티브 포크를 만드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손서정의 음악세계와 함께, 인디-메이저를 가리지 않는 뮤지션 특유의 음악열정과 매력들을 조명하는 모습이 비쳤다.
특히 '스시, 사쿠라, 스프링롤, 스튜' 등 덴마크 체류시절 주변인들의 한국문화 인식을 담은 '같은 지구'를 비롯해 '꼬리를 문 뱀', '시간이 나를 덮쳤다' 등 얼터너티브로 정의되는 주요 곡들이 지닌 문화적 소통성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바가 돋보였다.
또, 6월19일 새 싱글 '2월 여름' 발표예고와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을 내놓기 위한 노력을 고백하는 손서정의 모습은 장르나 인디-메이저를 가리지 않는 뮤지션들의 음악열정을 새롭게 일깨우기에 충분했다.
손서정은 “뮤지션들은 불성실하게 살 것 같은 이미지가 있지만, 규칙적으로 살면서 호르몬을 잘 통제해야 창작에서 높은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 투 더 라디오'는 문화 평론가 '도나쓰', 밴드 살롱 드 오수경의 리더 오수경이 진행하는 크리에이터-팬 플랫폼 팬트리의 오리지널 음악 팟캐스트로, 매주 장르별 인디뮤지션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진지유쾌한 음악이야기로 펼쳐진다. 이 방송은 매주 월요일 밤 7시 팟빵·애플 팟캐스트(오디오), 팬트리 팟캐스트 채널(영상)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