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 초저가 '핫프라이스' 통했다…매출 두 배 '껑충'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핫프라이스 상품을 보고있는 고객들의 모습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핫프라이스 상품을 보고있는 고객들의 모습

롯데마트·슈퍼는 초저가 기획 상품 '핫프라이스' 상품군 매출 신장률이 작년 동기 대비 두 배 높게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마트·슈퍼는 지난 2월부터 매주 핫프라이스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매주 하나의 상품을 선정해 가격 할인율을 최대로 끌어올려 초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쌀을 시작으로 삼겹살, 치킨, 전복, 휴지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6개 상품을 판매했다. 할인율은 평균 40%대를 기록했고 특정 상품은 1+1, 2+1 행사를 통해 할인 체감도를 더욱 높였다.

핫프라이스 가격 경쟁력 비결은 통합 소싱을 활용한 대량 매입이다. 대표적으로 올해 삼삼데이(삼겹살데이)에 맞춰 지난 3월에 선보인 '국내산 한돈 삼겹살,목심(100g/냉장)'은 총 500톤 가량을 매입해 기존 대비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했다. 생활용품인 프라이팬도 파트너사와 매입량을 확정 짓는 사전 계약을 진행해 기존 대비 판매가를 40%가량 낮춘 2만1900원에 균일가로 제공했다.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핫프라이스 상품으로 '간편식 냉면'을 선정했다. 롯데마트는 '풀무원 평양 물냉면 2인(846g)'을 포함한 14종에 대해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슈퍼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약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부문장은 “핫프라이스 상품이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롯데마트를 방문하는 명백한 이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매주 초저가 수준의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