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ETA', 세계 최대 광고제 '원쇼'서 4개 부문 수상…독창성 인정

사진=어도어
사진=어도어

그룹 뉴진스(NewJeans)의 ‘ETA’ 뮤직비디오가 세계 최대 광고제 ‘원쇼(The One Show)’에서 4개의 상을 수상했다.

22일 소속사 어도어(ADOR)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두 번째 EP ‘Get Up’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ETA’ 뮤직비디오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원쇼 2024’ 광고제에서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Branded Entertainment) 내 뮤직비디오(Music Videos) 부문 동상(Bronze Pencil)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ETA’ 뮤직비디오는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내 롱 폼 비디오·시리즈·에피소드 (Long Form Video · Series · Episodic), 뮤직&사운드 기술(Music & Sound Craft) 내 아티스트·브랜드 협업(Artist · Brand Collaboration), 필름&비디오(FILM & VIDEO) 내 혁신·필름 내 미디어 사용(Innovation · Use of Media in Film)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메리트 상을 수상했다.

지난 1973년에 시작된 ‘원쇼’는 ‘칸 라이언즈’, ‘클리오 어워드’ 등과 함께 대표 국제 광고제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69개국에서 출품된 약 2만 개의 작품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ETA’ 뮤직비디오 출품명은 ‘뮤직비디오의 재발명(Reinvention of Music Videos)’이다. ‘ETA’ 뮤직비디오는 글로벌 브랜드 애플(Apple)과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협업해 아이폰(iPhone)으로만 촬영, 제작됐다.

당시 민희진 어도어 총괄 프로듀서는 “기존 무겁고 거창한 장비 일색의 고착화된 뮤직비디오 제작방식에서 벗어나 가벼운 장비로도 충분히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다. 누구나 손에 쥐고 있는 가장 가벼운 장비인 휴대폰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작업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신우석 감독은 “‘ETA’ 뮤직비디오는 현대인들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모바일 폰을 통해 전달되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소문에 대한 시각을 담았다”라며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직접 보지 않은 사실을 정보로 접하고 판단을 내린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실이 변질되고 과장된다. 하지만 그 진위에 대해 생각지도 않고 누군가에게 전하고 있다”라고 뮤직비디오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로써 ‘ETA’ 뮤직비디오는 앞서 지난 3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광고제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 동상 수상에 이어 또 한 번 국제 광고제에서 상을 받으며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 1월에 개최된 미국 ‘2024 클리오 뮤직 어워드’에서 ‘Ditto’ 뮤직비디오가 필름&비디오 부문 대상 수상 후보에 오른 것을 비롯해 유튜브 쇼츠와 함께한 ‘#ImSuperShy’ 캠페인 팬 참여(Fan Engagement) 내 디자인 부문에서 은상, ‘Be Who You Are (Real Magic)’의 영상은 필름&비디오 내 음악 사용(Use of Music in Film & Video) 내 5분 이상 분량(Five Minutes and Over) 부문에서 은상, 필름&비디오 기술(Film & Video Craft) 내 비주얼 이펙트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