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1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2024년도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기반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8년까지 5년간 369억3000만원(국비 150억4000만원, 지방비 218억9000만원)이 투입된다고 22일 밝혔다.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기반구축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및 전북테크노파크를 주관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대학교 및 군산대학교가 참여한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새만금 산단 연구용지 2공구) 전용공간 및 실시간 고도분석 장비 20종을 구축해 관련 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는 이차전지 소재 혁신 가속화를 위해 핵심 소재 전구체 설계부터 양극재, 셀 제조까지의 실시간 고도분석 장비기반 기술 개발 및 분석·평가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분석 전문인력양성 및 기술 확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기술 지도로 이차전지 전후방 관련 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을 발굴·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선정으로 전북자치도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실시간 고도분석 인프라 조성 및 관련 기업 지원 체계를 구축해 이차전지 소재 혁신 가속화를 위한 기업지원 핵심거점으로 성장하는데한 발 더 내디뎠다는 평가다.
현재 전북자치도 내에는 45여개의 이차전지 관련 전후방기업이 소재하고 있으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조성 가속화 및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국내 주요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소재산업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차전지신산업 육성과 국내 핵심소재 글로벌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해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북자치도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미래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필수적인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사업수행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이차전지 기업들의 초격차 기술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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