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인천반도체고와 정석항공과학고가 교육부의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에 최종 선정돼 반도체 및 항공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한다고 23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산업사회 변화에 발맞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자체·교육청·특성화고·산업체·대학·관계 기관 등이 협약해 해당 지역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고를 말한다.
이번 공모에는 15개 시·도에서 37개교가 지원했으며, 최종적으로 9개 시·도에서 10개교가 선정됐다.
인천시에서는 인천반도체고(반도체 분야)와 정석항공과학고(항공분야) 2개교가 신청했고, 모두 최종 선정됐다.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된 학교는 교육부로부터 올해 20억원, 향후 5년간 5억원씩 1곳당 총 4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교육환경 개선 및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의 지역 취업률과 정주율 제고에 나선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3월 인천시를 비롯해 산업체, 지역대학, 관계 기관 등 20여개 기관과 반도체·항공 분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인천지역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에 함께 뜻을 모았다.
도성훈 교육감은 “반도체와 항공 산업은 인천시의 6대 집중 육성 전략산업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이 인천지역의 반도체 및 항공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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