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지난해 5월 출시한 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MOP(Marketing Optimization Platform)'가 1년만에 800여개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이들이 MOP를 통해 취급하는 광고 금액도 1년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MOP는 기업 고객이 제품이나 서비스 광고 집행 시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포털 검색광고, 쇼핑 검색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등 운영 퍼포먼스를 최적화하는 플랫폼이다. MOP 도입을 원하는 기업 고객은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광고 매체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MOP에 연동하는 것만으로 비즈니스에 즉시 적용할 수 있다.
MOP는 기업 고객이 기존과 동일한 광고비를 유지하면서도 소비자의 구매전환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구매전환율은 소비자가 온라인 광고를 클릭해 실제 구매로 이어진 비율이다.
MOP는 기업 고객의 △시간대별 광고 노출수 △소비자의 광고 클릭수 등 실적 데이터를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포털사이트에서 자동 수집한다. MOP에 탑재된 AI는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광고 진행에 따른 실적 예측 모델들을 만든다. 수학적최적화 기술이 AI가 생성한 예측 모델들을 기반으로 최적의 광고 입찰계획을 도출한다.
MOP는 입찰계획에 따라 △광고 게재 위치 △노출 시간대 등을 고려해 최적의 광고 비용을 설정, 자동 입찰까지 실시한다. MOP는 진행 중인 광고 실적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 시장 변화에 대응 가능한 새로운 예측 모델을 만들어 제시하기도 한다.
김범용 LG CNS CX Digital Marketing사업담당은 “기업 고객들이 MOP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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