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직구 어린이용 시계·목걸이에서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기준치의 최대 278배 초과 검출됐다.
서울시는 '5월 넷째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대상은 중국 대표 e커머스 업체 쉬인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목걸이, 시계, 헤어핀 등 장신구 7개 제품이다.
이중 어린이용 시계 1개와 목걸이 1개에서 중금속(납, 크로뮴, 니켈)이 검출됐다.
시계에서는 시계 태엽을 감는 꼭지인 용두 부위에서 납이 기준치 대비 278배를 초과해 검출됐다. 시계 뒷면 금속 부위에 대한 용출시험 시 크로뮴은 3.34배 초과, 니켈은 4.4배 넘게 검출됐다.
목걸이에서는 펜던트 금속 부위에서 납이 기준치 대비 1.17배 초과 검출됐다.
시는 현재 집중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해외 플랫폼(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외에도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으로 검사 대상을 지속 확대, 시민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5월 마지막 주 어린이용 가죽제품(신발, 가방 등)에 이어, 6월에는 어린이용 제품과 실생활에 밀접한 식품용기(냄비, 도시락 등)와 위생용품(일회용컵, 종이냅킨 등)도 검사한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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