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바이오 의약품 신뢰성 등을 확보하기 위한 인공지능기술융합 바이오 콜드체인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도는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2024년 지역 자율형 초광역 디지털 혁신프로젝트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앙 및 지역의 디지털 정책과 연계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거나, 지역 디지털 기업·인재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시범 프로젝트로, 도는 지난달 단일형 과제에 선정에 이어 이번 초광역 협력과제에도 선정됐다.
도는 이번 사업에서 바이오 의약품의 신뢰성, 안전성 및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온도이탈 사전 예방, 블록체인 기반의 의약품 추적·관제 모니터링 등이 가능한 AIoT 바이오 콜드체인 플랫폼을 개발한다.
바이오 의약품의 경우 제품 냉장 보관 및 운송 중 수집된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 보안 안전성, 플랫폼 기반의 온도관리 모니터링 등이 필수적이다.
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제약 바이오 기업이 다수 위치한 인천시와 함께 이번 초광역 협력과제를 기획했으며,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인천테크노파크가 함께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도는 인천시와 초광역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제약 바이오 기업 수요 맞춤형 플랫폼 기획 △해외 통신 플랫폼 적용, 타 사업 연계 고도화 등 플랫폼 개발 실증 △성과 확산, 자립화 방안 수립 등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형 도 과학인재국장은 “현재 바이오 기업의 임상시험 제품 수출입 물동량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바이오 콜드체인 분야는 한정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 도내 바이오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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