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인터브랜드가 주관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4'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인터브랜드가 2013년부터 국내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50개 기업을 선정해 매년 발표하는데, LG이노텍이 선정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LG이노텍의 브랜드 가치는 4056억원으로 평가됐다. 기업 재무 요소와 시장 지배력 및 영향도, 성장 가능성 등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LG이노텍은 주력 제품인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을 앞세워 연간 매출 기준 2019년 8조원 수준이던 매출 규모를 지난해 20조6000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전장 부품 및 반도체 기판 사업도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구조를 구축 중이다. 광학설계 기술, 정밀제조, 제어 등 핵심 원천기술을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등으로 확장하는 등 신사업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에 오픈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관람객들과 접촉도 늘렸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3배 가량 늘어난 6만명이 부스를 참관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압도적 기술력과 차별화 제품을 통해 고객을 글로벌 1등으로 만드는 '글로벌 기술 혁신 기업으로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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