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뱅(舊 큐알뱅크)과 평화시장상인연합회는 동대문 평화시장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양측은 업무협약을 통해 동대문 평화시장 내 상인들의 매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상품을 구매할 경우 카드나 현금 이외에 QR코드를 이용한 간편결제가 가능하게 된다. 외국인 관광객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자신이 사용하는 간편결제 앱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이는 큐뱅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QR Indexing 방식을 통해서 이뤄진다. QR Indexing 방식은 전 세계 간편결제사들의 개별적인 결제용 QR 코드를 모두 통합적으로 인식하고 결제가 가능한 기술이다.
김형근 큐뱅 대표는 “국내 전통시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색다른 분위기와 감성을 체험하는 곳이므로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다”며 “다만 전통시장 상인들과 외국인 관광객 사이의 결제에서는 많은 부분 불편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국내를 방한하는 외국인의 다수가 QR결제가 보편화 된 아시아권 관광객이기 때문에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서 그들이 익숙한 QR 결제 수단으로 편리하고 빠르게 결제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큐뱅은 지난 2월 명동상인협의회와도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통합 QR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최근 QR 결제 네트워크 글로벌 확장을 위해 큐뱅(舊 큐알뱅크)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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