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한국IT서비스학회 주최 '2024 통합춘계학술대회'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번 통합춘계학술대회 주제는 '인공지능(AI) 경제 시대, IT 서비스 분야의 전략적 기회와 도전과제'이다. AI 경제시대를 맞아 IT사비스가 동반 성장하기 위해 정부, 공공기관, 산업계, 학계의 역할과 과제가 무엇인지를 논의한다.
오 시장은 이 자라에서 '다함께 만들어가는 스마트 서울의 미래'라는 주제로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약자 동행 특별시' 추진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장애인,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들이 최첨단 기술을 불편하지 않게 누릴 수 있는 디지털 격차 해소 사업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현재 디지털 약자를 위한 '디지털 안내사' 사업을 비롯해 첨단 교통분야에서 새벽 청소근로자를 위한 자율주행 버스 확대와 도심항공교통(UAM)에 응급의료를 접목한 '응급닥터 UAM' 도입 추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AI 활성화 전략'를 수립하고, AI를 접목한 행정혁신으로 시민 편의 제고와 업무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3년간 총 2064억원을 투입한다.
오는 10월 열리는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SLW)' 개최 계획도 적극 알리고 민·관 협력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한국IT서비스학회 춘계학술대회는 국제전자상거래학회(ICEC) 국제학술대회와 함께 열리면서 국제적 위상도 높아졌다. 세계 온·오프라인 관련 학계·기업·기관 연구자를 대상으로 서울의 스마트시티 전략과 디지털 약자 정책을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디지털재단도 강요식 이사장의 축사와 함께 AI시대, 스마트라이프 서울 구현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공공행정 업무효율화를 위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가이드라인, 생성형 AI 기반 공공 서비스 혁신 방안, 서울형 스마트 노인요양시설 표준모델 연구 등을 발표한다.
이정훈 한국IT서비스학회장(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AI 경제 시대 선도적 역할 실현을 위해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정책을 확인하고 민간 기업의 선도적 IT서비스 사례 등을 연구자들이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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