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살균 플랫폼 전문기업 에이버츄얼(대표 김태준)은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중동 최대 전자제품 유통사인 샤라프디지(Sharaf DG) 매장에 공기정화살균기를 단독 입점했다고 26일 밝혔다.
샤라프디지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이집트, 바레인, 오만 등 중동과 아프리카 전역에 4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두바이몰에 위치한 버즈칼리파 플래그십 매장으로 유명하다.
에이버츄얼의 공기정화살균기 제품은 두바이몰, 데이라시티센터, 타임스퀘어센터, 멀디프시티센터, 두바이힐즈 등 5개 매장에 단독 입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월 아부다비 경제사절단을 통해 중동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중동의 사막 환경과 24시간 에어컨 가동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력 제품인 에이웨어(A-WEAR) 공기정화살균기를 전략적으로 준비해왔다.
김태준 대표는 “이번 성과는 인천테크노파크의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과 한국무역협회의 현장 컨설팅 지원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에이버츄얼의 공기정화살균기는 기존 공기청정기로는 제거할 수 없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질소산화물(NOx) 등을 5분 내에 99% 이상 제거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국제공인기관으로부터 효율성을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6월 중동에서 약 100억원 규모의 공기정화살균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5개국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청년 스타트업 대표로서 올해 안에 샤라프디지의 40개 전체 매장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세대 휴대용 공기정화살균기 개발과 중동 현지 건설사와의 B2B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에 설립한 에이버츄얼은 뛰어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초격차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AI 광융합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나란히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 본사 외에도 UAE에 주재원을 두어 연평균 11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노기술을 보유한 딥테크 기업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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