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HD현대삼호(사장 신현대), 전남대불산학융합원(원장 조두연)은 지난 24일 영암 대불산단에 위치한 목포대 신해양산업단지캠퍼스 김우전홀에서 '대불 조선산업 지능형 생산자동화 추진단' 발족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신현대 HD현대삼호 사장과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 조두연 전남대불산학융합원 원장, 김미순 전남도 기반산업과장, 민일기 영암군부군수, 김용환 현대삼호 협력사협의회 회장, 김창수 대불산단 경영자협의회 부회장을 비롯한 많은 귀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이번 발족식으로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융합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해 새로운 솔루션을 모색할 것”이라며 “기업, 학계, 연구기관이 하나 되어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대 HD현대삼호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전남 서남권 조선산업과 대불 산업단지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라며 ”중국 조선산업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이 한국과 대등한 수준까지 추격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중국을 따돌리고 조선산업 경쟁력을 한차원 더 높일 수 있다”며 추진단 결성의 의미를 강조했다.
조두연 전남대불산학융합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HD현대삼호, 국립목포대 등 산학연협력을 통해 미래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 될 것“이라며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대불 조선산업 지능형 생산자동화 추진단'은 대불 산업단지가 생산 자동화 기술을 현장에 도입해 미래 조선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HD현대삼호는 앞선 자동화기술을 대불산단에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하였다. 더 높은 효율성과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굴뚝산업의 이미지를 탈피하여 젊은 인재들의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번 추진단의 결성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 근로자의 안전과 복지 향상,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현대 사장은 “생산 자동화가 대불산단에 확대 및 정착되기 위해서는 각계 각층의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지원과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적극적인 참여와 우리의 지혜, 경험이 더해진다면 우리는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암=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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