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DDI)이 지난 20~23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IBM 연례 기술 콘퍼런스 'IBM 씽크 2024' 콘퍼런스에서 퀀텀컴퓨팅, 사이버보안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DDI는 패널토의에 참여해 두산의 퀀텀컴퓨팅, 사이버보안 관련 미래 전략과 방향성을 공유했다.
로버트 오 두산 HoD 겸 DDI 부사장은 △그룹 내 퀀텀 컴퓨팅 전문 인력 육성 프로젝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담당 임직원 대상 워크숍 개최 △대학 및 양자 전문 기업과의 협업 등 퀀텀컴퓨팅 기술을 내재화하고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퀀텀컴퓨팅은 양자 중첩·양자 간섭·양자 역학을 기반으로 동작해 방대한 양의 정보를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암호화·보안·AI·머신러닝 등의 성능 향상에 기여한다.
최근 글로벌 기업 중에는 신소재 개발, 제품 성능 향상 등을 위해 퀀텀컴퓨팅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오 부사장은 'AI를 활용한 사이버보안 업무 및 역량 극대화'를 주제로 패널토의에 참여해 모하마드 알리 IBM 컨설팅 수석 부회장과 인사이트를 나눴다.
오 부사장은 40여 개 국가에 진출한 두산의 사이버 보안 통합 관리 방안에 대한 질문에 “IBM과 함께 글로벌 보안운영센터(GSOC)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 두산 계열사의 보안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체계적인 보안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생성형 AI가 사이버보안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도 언급했다. '두산 AI 챗' 등 두산의 비즈니스에 AI를 적용해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인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오 부사장은 “두산이 생성형 AI, 퀀텀컴퓨팅 등을 활용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대내외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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