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이산화탄소 육상저장 시범사업의 신규지원 대상 과제가 공고됨에 따라 도계지역의 폐갱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범사업 주요내용은 폐갱도의 탄소저장소 실증 수행, 폐갱도 탄소저장소 환경성 평가 수행, 공정부산물 활용 광물탄산염화 실증을 통한 사업성 평가 등이며 국비 67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기간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한국광해광업공단이 필수 기관으로 참여한다.
시범사업을 통해 산업시설에서 발생하는 알칼리 물질을 이산화탄소와 반응시켜 고형화된 탄산화 물질을 지하갱도에 채움재로 영구 저장, 탄소감축에 기여하고 저비용의 육상 탄소저장소 확보 및 탄소중립 산업육성과 접목 가능한 연계 사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
삼척시는 공모사업에 참여한 기업·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산업부 시범사업을 도계지역의 폐갱도에 유치해 폐갱도의 지반 안정화를 도모하고 폐광지역의 새로운 신산업 발굴을 모색할 계획이다.
삼척=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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